안동·예천·구미지역으로 확산...연쇄감염 우려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경북 영주에서 20일 오전 신규확진자 21명이 또 한꺼번에 쏟아졌다.
이들 추가 확진자 모두 지난 18일부터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영주시 풍기읍 소재 초·중학교 관련 학생과 학부모 등이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사무소 앞 임시선별소의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10.20 nulcheon@newspim.com |
지난 18일 해당 학교 연관 학생과 교사 등 18명이 처음 양성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튿날인 19일 48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사흘만에 누적 확진자는 87명으로 늘어났다.
이 기간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의 유증상 감염자 등 5명을 포함하면 사흘동안 92명이 발생했다.
이번 영주지역의 집단감염은 지역 내 초.중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인근 지역인 안동시와 예천군, 구미시 지역에서도 해당 학교 연관 n차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타 지자체로 확산 추세를 보여 지역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영주시와 보건당국은 지역 내 학교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해당 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3000여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영주지역의 20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10명으로 늘어났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