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최상현 등 우승 후보 5명 "두바이 AAC, 아시아 최강은 나!"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07:20

최종수정 : 2021년10월27일 07:24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내달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서 아시아의 아마추어 남자 골프 최강자가 가려진다.

11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두바이크릭골프&요트클럽에서 열리는 제12회 AAC에는 아시아 각국의 최고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스무살 최상현(13위), 국가대표인 김백준(21), 조우영(21), 장유빈(20)이 출격한다.

출전 선수중엔 일본의 나카지마 게이타와 중국의 린유신은 올해 대회의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나카지마는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WAGR) 1위에 올라 있다. AAC 디펜딩 챔피언인 린은 2021년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의 이 대회 2승(2010~11년) 기록을 제치고 3승 기록을 세울 지에 관심이 간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이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 마스터스와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리는 제150회 디오픈에 초청 출전한다. 두 선수를 포함해 올해 주목해야 할 5명의 선수를 소개한다.

일본의 케이타 나카지마. [사진= AAC]

▲케이타 나카지마 : 일본, WAGR (2021년 10월 20일 기준): 1위

올해 21세인 나카지마는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카나야 다쿠미, 호주의 커티스 럭과 함께 AAC에 출전한 4번째 현역 WAGR 1위 선수다. 그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2018 AAC챔피언인 다쿠미가 프로로 전향하면서 세계 최고의 아마추어에 올랐다.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부분의 아마추어 대회가 취소되자 도쿄의 일본스포츠과학대에 재학중인 나카지마는 지난해부터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대회에 초청 출전하고 있다. 지난해 미쓰이스미토모타이헤이요마스터스에서 3위, 4월에 도켄홈메이트컵에서 2위를 했다. 최근 파나소닉오픈에서 투어 사상 다섯 번째의 아마추어 우승자가 됐다.

나카지마의 골프 스타일은 거침없이 홀을 공략하는 것이다. 파4 홀과 파5 홀에서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AAC에서 다쿠미에 이어 2위를 했고 지난 8월 아마추어 랭킹 1위로 마크 매코맥 메달을 받았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마쓰야마와 다쿠미의 뒤를 이어 마스터스에 가겠다는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 선수중 세계 랭킹 가장 높은 최상현. [사진= AAC]

▲ 최상현(샘 최) : 대한민국, WAGR: 13위

미국 뉴멕시코대학 통신학과에 다니는 최상현(21)은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6명 중에 WAGR 순위가 13위로 가장 높다.

 최상현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열린 5개 대회 중 뉴멕시코-서부 텍사스아마추어와 마리도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마운틴웨스트컨퍼런스챔피언십과 퍼시픽코스트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는 연장전 끝에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울프팩클래식과 앨버커키에서 열린 윌리엄 H. 터커에서도 2위로 마친 바 있다.

올해 AAC에는 처음 출전하는 최상현은 한국 선수들의 이 대회 오랜 가뭄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우승하면 2009년 첫 대회에서 한창원, 2013년 4회 대회 이창우에 이어 세 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된다.

중국의 린유신. [사진= AAC]

▲ 린유신 : 중국, WAGR: 22위

지난 2017년 뉴질랜드 웰링턴과 2019년 중국 상하이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린유신은 마쓰야마 히데키 이후 두 번째 다승 선수로 출전하며 세 번째 타이틀에 도전한다.

린은 2016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데뷔해 21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싱가포르에서 9위를 하는 등 매번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베이징 출신의 린은 왼손잡이 선수로 현재는 플로리다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다.

태국의 푸윗 아누판숩사이는 미국 유학파다. [사진= AAC]

▲푸윗 아누판숩사이 : 태국, WAGR: 42위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선수들을 다수 배출한 태국에서는 아직까지 AAC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태국 선수들이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하기 때문에 뛰어난 아마추어로 활동하는 선수가 적다는 게 큰 이유다.

 22세의 푸잇 아누판숩사이는 샌디에이고주립대 4학년에 재학중이며 현재 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랭킹이 높다. 그는 신장 160cm에 호리호리한 몸매를 가졌지만 좀처럼 실수하지 않는 경기를 한다. 아놀드파머컵에서 두 차례 인터내셔널팀 일원이었던 그는 2021년 대회에서 3승을 했다. 4~5월 6주간의 대학 골프 경기에서도 2승, 두 번은 2위를 했다.

▲ 아준 굽타 : 인도, WAGR: 202위

17세의 인도 선수 아준 굽타는 세계 랭킹 순위는 다소 낮지만 두바이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굽타는 대회장인 두바이크릭골프&요트클럽에서 라운드 해본 최고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굽타는 지난해 12월 아부다비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 출전했으며 올해 US주니어아마추어에 출전해 16강에 오르기도 했다.

흥미롭게도 굽타의 쌍둥이 여동생 나탈리는 AAC대회 다음 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여성아시아아마추어아시아챔피언십에서 에미레이트골프연맹(EGF)의 지명에 따라 UAE 국기를 달고 출전한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