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8일 지난달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에 의해 건립이 확정된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현장 방문해 추진계획을 보고 받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박 의장의 방문에는 정진석 부의장과 윤호중·김기현 여야 원내대표, 지역출신 홍성국·강준현 의원 뿐만아니라 이춘석 사무총장, 조용복 사무처장, 복기왕 의장비서실장 등이 동행했다.
세종시에서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박무익 행복청장,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정현용 총리실 세종시지원단장, 이병만 LH세종본부장, 세종의사당 건립 비대위 상임대표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사진=세종시] goongeen@newspim.com |
박 의장 등은 지난 달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에 따라 세종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회의사당 분원 예정부지 현장에서 계획을 보고 받고 주변을 둘러봤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는 향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동으로 명명돼 세종시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이 시장은 "앞으로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개원과 세종에 이주할 국회의원과 보좌관, 국회 직원 삶의 질이 서울보다 높아지도록 인프라 구축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세종의사당 건설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중의 핵심"이라며 "기본계획 수립을 서둘러 세종국회의 큰 그림을 빠른 시일 내에 완성하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방문한 국회 방문단.[사진=세종시] goongeen@newspim.com |
이어 이들은 세종시가 국토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도입한 전국 최초의 도심형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을 탑승하고 국립세종수목원까지 이동했다.
이날 국회의장단이 방문한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는 세종시 S-1 생활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기면 세종리 일대 61만6000㎡ 규모로 현재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보다 약 2배 가량 넓다.
세종의사당은 정부세종청사와 거리상으로 1.5㎞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그동안 서울 국회로 장거리 출장을 가느라고 업무효율이 떨어졌던 공무원들의 비효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회는 지난달 28일 통과한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 설계비 예산을 활용해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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