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단풍 절정기를 맞아 관광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29일부터 3일간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세버스 방역․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현장 점검한다.
대구시는 8개 구․군,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반월당 동아쇼핑센터 등 주요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에서 코로나19 방역 준수사항(전세버스 단기 탑승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 전세버스 운전자의 자격 적격여부, 음주측정, 좌석안전띠 상태 점검, 소화기 및 비상망치 비치현황, 차량불법 개조 여부 등 안전규정 준수 여부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역 주요관광지인 팔공산, 비슬산 일원에서는 관할 구․군이 전세버스 방역수칙 준수를 중점 점검한다.
대구광역시청사 전경[사진=대구시] 2021.10.28 nulcheon@newspim.com |
이번 현장점검은 단속·처분보다는 지도·계도 위주로 진행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지시정 조치하되 안전사고와 관계되는 위법사항은 행정처분을 통해 방역과 안전운행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고 일회성 행사․관광․집회 등 이용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단기 임차 전세버스의 경우, 탑승객의 명부 작성․관리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사항과 전세버스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음주운전 상태, 뒷자리 우퍼 장착 등 탈출구 미확보 등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해 단풍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전세버스 사고는 한번 일어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운송사업자, 운수종사자와 이용승객 모두 방역과 안전수칙을 준수해 즐겁고 안전한 가을 여행이 되도록 이번 현장점검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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