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국민의힘 청주 상당 선거구 조직위원장에 응모한 신동현 중앙당 지방자치위원이 1일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신 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천에 잘못돼 기존 지역구로 돌아가는 것이 옳다. 이제 청주시 상당구로 U턴한다고 주장한 정 위원장의 언론 인터뷰 내용은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동현씨.[사진 = 뉴스핌DB] 2021.10.28 baek3413@newspim.com |
그는 "당시 흥덕구 지역에서 공천 신청 후 선거운동을 하던 4명의 예비후보를 하루아침에 배제하고 험지 공천이라는 명분으로 정 도당위원장을 공천한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다"고 비난했다.
신 위원은 "현재 정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며 "최근 지역언론에서는 '영달만을 위한 처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해 기존 지역구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떠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란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대의를 생각하지 않는 구태정치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정 위원장이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면 도당 위원장 자리에서 물려나야 한다"고 했다.
신 위원은 "도당위원장 자리는 중차대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 전체 선거를 총괄 지원해야 하는데 국회의원 출마를 염두에 두면 어떻게 제대로 그 직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27~29일 진행된 국민의 힘이청주 상당 조직위원장을 공개 모집에는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과 신동현 중앙당 지방자치위원, 노동영 변호사, 신동규 서울시당 지역화합위원, 임병윤 씨 등 모두 5명이 응모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후보자를 추천 한 후 최고위원회 의결로 청주 상당 조직위원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은 운영위원 선임권을 갖기 때문에 통상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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