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KF-16·F-16 등 양국 전투기 100여대씩 참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1일 '조용한' 연합공중훈련에 돌입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해 지휘비행 중인 공군 항공통제기 E-737기가 F-15K, F-16 전투기 편대의 호위를 받으며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 2021.01.01.photo@newspim.com |
한국 공군 F-15K와 KF-16 전투기, 미 공군 F-16 전투기 등 양국 군 공중전력 100여 대씩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 본토에서 전개되는 전력은 없으며, 참가 전력들이 부여된 임무에 따라 대대급 이하로 나눠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이 진행해온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보다 규모가 축소됐다. 양국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가시화된 2018년 이후 '비질런트 에이스' 대신 규모가 축소된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진행해오고 있다.
최윤석 공군 서울공보팀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질문에 "해당 훈련은 비공개 훈련으로 세부적인 사항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제한됨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전보다 훈련 규모가 축소되고 비공개로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북한 눈치보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훈련 계획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한미 양국은 훈련 일정을 전체적으로 '로우키' 수준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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