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불방지 총력...취약지 산불감시원 2580명 집중 배치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한 해동안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20건이며 피해면적은 9.8ha로 집계됐다. 또 주요 화재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5건으로 가장 많고 농산쓰레기소각은 2건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 산불발생은 301건에 피해면적은 739ha이다. 이중 경북은 전체의 16%인 48건에 443ha(60%)를 차지해 발생 건수에 비해 피해면적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1일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오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는 등 산불방지 총력대응에 들어갔다. 2021.11.01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가 1일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오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는 등 산불방지 총력대응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산불방지대책본부에 산불상황실을 설치하고 산불전문진화대 1200여명과 가용헬기 30대(산림청 8, 시군 임차 13, 소방본부 2, 군부대 7)를 구비, 초동진화에 철저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산불예방을 위해 29만6000ha의 산림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 176개 노선 721km를 폐쇄했다.
산림 연접지에서의 불법 소각행위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가을 행락철을 맞아 산불예방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산불발생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 2580명을 집중 배치해 예방활동과 조기발견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애써 가꾼 산림을 지키기 위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가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이 입산자 실화인 만큼 등산객들은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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