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위드 코로나' 아·태 국가 느는데 중국은 여전히 봉쇄

기사입력 : 2021년11월02일 10:24

최종수정 : 2021년11월02일 10:2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속속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공존의 길을 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봉쇄를 더 강화하고 있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 길거리의 마스크 쓴 행인들. 2021.10.25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은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시점인 지난달 29일에 일상회복을 발표했으며, 일본 도쿄도는 식당과 술집 영업시간 제한을 풀었다. 태국은 한국을 포함한 63개국에 대해 백신 접종자라면 격리의무 없는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 호주도 이날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국경문을 열었다. 

이에 반해 중국은 75%가 넘는 인구에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여전히 국경문을 닫는 등 "엄격한 확진자 제로(0) 코로나 방역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항공편 운항은 급격히 감소했고 외국인 유학생과 관광객의 입국도 금지되고 있다. 특수 목적의 입국은 허용하고 있지만 2주 동안 격리 의무에 외국인은 물론, 자국민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은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신속한 코호트 격리와 봉쇄를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다녀온 방문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31일 오후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봉쇄됐다. 입장객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때까지 현장을 나가지 못하게 통제한 모습은 전날 주요 외신의 조명을 받았다. 

이처럼 봉쇄를 포기하지 못하는 배경에는 베이징 올림픽이 있다고 CNN는 분석했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를 100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일본처럼 올림픽 연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보다도 내년 10월 당대회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확고히 할 3연임 확정을 앞두고 있다. 조금이라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통제되고 있지 않다는 소식은 여론에 좋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중국은 자국산 시노백 백신만 접종하고 있는데, 화이자·모더나 보다 예방효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천정밍 전염병학 교수는 바이러스 통제를 중단하면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당 지도자들의 우려도 봉쇄 전략을 놓치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