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3일 시청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노동자 권익 보호를 통한 노동존중 가치 확산'을 내용으로 하는 '2022년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자 사용자 시민사회 정부기관을 대표하는 위원 각 3명으로 구성해 지역 노사민정 협력 강화와 노동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 등을 심의·의결하는 협의체다.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 기념 촬영.[사진=세종시] 2021.11.03 goongeen@newspim.com |
협의회의 이번 공동선언문 채택 배경은 취약 직종 근로자 보호와 노동에 대한 인식 전환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노사민정 협력체계를 강화해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를 통한 차별없는 일터 조성과 생활임금제도 정착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았다.
이날 공동선언문 채택에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는 이춘희 시장과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이 함께 취약 직종 근로자 권익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갖기도 했다.
논의에서는 취약직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근로자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과 업무내용이 명시된 표준직무기술서 배포 및 상담창구 운영 등이 건의됐다.
시는 이번 노사민정협의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각계각층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그 내용을 노동정책 시행계획에 반영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비상경제상황 타개 및 상생협력'을 골자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산업안전·인사노무 컨설팅 등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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