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산시 내년 예산안 14조 2860억원 편성…그린스마트도시 투자

기사입력 : 2021년11월04일 14:53

최종수정 : 2021년11월04일 14:53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15분도시 생활인프라 확충과 그린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해 2022년도 예산안 14조 2860억원을 편성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부산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4조2860억원 규모의 2022년 본예산과 2021년 3회 추경예산 7694억원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지난 6월 이후 3차례 추경(2조7123억원)으로 코로나 피해 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그린 스마트 도시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의 편성 방향은 ▲내게 힘이 되는 행복한 도시 ▲초광역 경제도시 ▲산학협력 혁신도시 ▲AI 기반 스마트 도시 ▲저탄소 그린도시 ▲문화관광 매력도시 등 6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022년 부산시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11.04 ndh4000@newspim.com

사업비 및 행정운영비를 강도 높게 조정하는 등 재정사업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채무발행 규모는 4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03억원을 적게 발행해 재정건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에 4085억원을 투입되며 '15분 생활권 조성'에 945억원을 편성한다. 부산시 전역에 어린이 도서관(복합문화공간) 48여 개소를 조성하고, 지역별로 부족한 생활편의시설은 구군, 주민들과 협업해 설치한다.

15분 생활권을 연결하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도심 갈맷길 300리를 새로 조성하고, 첨단기술을 접목한 횡단보도 재설치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도심공원 내 명상체험 공간 마련, 노인 친화형 공원, 보호수 마을 커뮤니티, 스마트 가든 등도 조성한다.

정보통신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분야 융합기술을 활용해 인재를 양성하고, 벤처기업 등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 그리고 청년들이 거주하면서 창업할 수 있는 청년 창업 복합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함께 행복한 도시'에는 2601억원이 투입되며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신혼부부 주택융자와 이자 지원을 3000억 원 규모로 늘리고, 출산장려금 첫째 200만 원, 둘째 이후 추가 100만 원, 양육비 구분 없이 1인당 30만 원을 지원하며 영아수당도 285억 원 편성했다.

초광역 경제도시 건설과 관련해 미래비전 실현 및 경제혁신도시' 444억원이 반영됐다. 정부의 가덕신공항 기본계획에 부산시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도심 단절과 원도심 쇠퇴를 가속하는 가야차량기지의 개발 사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뉴딜 벤처펀드, 모태펀드, 콘텐츠 펀드, 임팩트 투자펀드 등 총 115억원을 결성해 지역기업에 400억원 이상 투자하며, 창업촉진지구 지정, 사물인터넷(IoT) 창업생태계 조성 등으로 기업과 연계해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균형 발전 실현'에 1174억원이 편성되며 서부산권과 도심 주요 도로망 확장하기 위해 서부산권에 엄궁대교, 가덕대교~송정IC 간 고가도로를 시작하고, 내·외부 순환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인 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와 만덕2터널 교통량을 분산시킬 제3 만덕터널은 내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혁신에 1134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 지산학 총괄 플랫폼인 지산학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테크노파크 특화센터-기업-대학을 연결하는 브랜치를 지정해 전면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실습 브릿지사업, 부산정보산업 인력양성 등 대학, 기업, 지자체와 연계한 맞춤형 미래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AI기반 스마트 도시에 1070억원을 편성했으며 충전식 주차박스를 도시철도역 주변에 설치해 공유 모빌리티 시범지역을 조성하고,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지구를 지정해 스마트교통체계 구축을 시행한다.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분산 신원증명 B PASS(비 패스), 의료마이데이터, 부동산 집합투자 실증서비스 구축 등 다양한 블록체인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국제금융센터 내에 블록체인 기업 입주 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저탄소 그린도시에 2554억원을 들여 방사성 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전력반도체 연구·생산·신뢰성 검증 원스톱 센터를 구축해 관련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맥도, 을숙도공원, 에코델타시티 훼손 복구지에 대해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도 추진한다.

문화관광 매력도시를 위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을 180억원을 편성했으며 정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식표명으로 내년 하반기 엑스포 실사에 시정역량을 총동원하기 위해 엑스포 유치 홍보에 180억 원을 반영했다.

'체육도시 조성'을 위해 15분 생활권 내 공공용지를 활용해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국민체육센터 건립, 생활 체육대회 지원에 159억원을 편성했다. 15분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 생활문화센터 확충 등에 44억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관광마이스 도시 조성'에는 301억원을 편성하고 지역관광산업 자생기반 강화를 위해 관광마이스육성기금을 매년 20억 원씩 5년간 100억 원을 적립하고, 부산 관광 선결제 프로모션 등 판촉 행사를 통해 부산관광을 널리 알리며 관광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 이후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15분 도시, 산학협력 혁신도시, 문화관광 매력도시, 저탄소 그린도시로 부산이 먼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의회와 협치와 소통으로 예산안이 확정되면 새로운 시정의 비전과 정책을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