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4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1% 내외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 상승한 2만9794.37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1.2% 뛴 2055.56포인트에서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개시를 발표하면서도 신중한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밝힌 것이 안도감을 불러와 호재가 됐다. 미국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이코스모증권의 아리사와 쇼이치 투자조사부장은 "미국 증시의 흐름을 따라 올랐지만 장중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에 대한 주가 반응을 신중히 지켜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일부 기업의 주가가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가 너무 컸던 탓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 예로 닛폰유센과 가와사키기선이 언급됐다. 창립 이래 최다 분기 이익을 발표한 해운사 닛폰유센과 가와사키기선은 이날 각각 8.1%, 8.6% 급락했다.
이 밖에 호실적을 발표한 토요타자동차 등은 상승했다. 토요타의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8% 늘어나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토요타는 아울러 실적 전망치도 상향했다.
중국 주가지수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 상승한 3526.87포인트, CSI300은 1% 뛴 4868.74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 하락한 1만7078.86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47분 기준 0.7% 상승한 2만5190.00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0.3% 오른 1448.34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인도 주식시장의 정규 거래는 축제 '디왈리'를 맞아 쉰다. 다만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15분(한국시간 오후 9시15분)부터 1시간 특별 거래가 진행된다. 다음 날(5일)에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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