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한우 고급육 생산과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TMR 사료를 지원한다.
5일 군에 따르면 소규모 농가에서 조사료 생산에 어려움 없이 한우를 사육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해 거세한우 비육농가에 TMR사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양양군 축산농가.[사진=양양군청] 2021.11.05 onemoregive@newspim.com |
TMR(Total Mixed Ration, 완전 배합사료)은 농후사료와 조사료를 분리급여 하던 것을 한 번에 섞어 급여하는 것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적으로 공급해 대사성 질병을 완화하고, 고급육 출현 빈도가 증가돼 현재 축산농가에서는 TMR사료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군은 사업비 2억 1500만원을 투입해 한우 거세 사육 농가 33호 1040두를 대상으로 20㎏ TMR사료 14만3000포를 지원한다. 20㎏짜리 TMR사료는 포대당 6000~8000원에 거래되며 이중 1500원이 지원된다.
박기철 축산정책담당은 "고령화된 축산농가의 노동력 손실을 방지하고 고급육 생산을 위해 양질의 섬유질배합사료를 보조 지원한다"며 "연차적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해 강원도 내 한우 거세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0%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