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윤정수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5일 공사 홈페이지 등에 올린 퇴임사를 통해 "지난 3년 임기 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시민들께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정수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진=성남도시개발공사 홈피 캡쳐] 2021.11.05 1141world@newspim.com |
윤 사장은 이어 "대장동 사태로 공사 임직원이 심적인 충격과 함께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과 질책을 받았다"며 "대장동과 같은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진행돼 2조 7000여억 원이 투자되는 백현 마이스 사업에서는 추진과정과 계약 관련 서류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대장동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사장은 지난 1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대장동 개발사업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 등 민간사업자가 업무상 배임의 공범으로 판단되며 이들을 상대로 손해 배상과 부당이득 반환 청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사장이 3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면 강용호 기획본부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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