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시진핑 장기집권 기반 구축, 중국 공산당 19기 6중전회 개막

기사입력 : 2021년11월08일 10:53

최종수정 : 2021년11월08일 15:03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의 장기집권 토대 구축과 관련해 주목되는 중국 공산당 19기 6중전회가 8일 베이징 징시빈관(京西賓館, 경서호텔)에서 개막, 나흘간 일정으로 치러진다.

회의에는 중앙위원과 중앙위 후보위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한다. 시진핑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를 포함한 7명의 상무위원, 25명의 정치국 위원들이 중앙위원의 일원으로 참석한다. 회의에서 공산당 중앙 정치국은 중앙위원회에 대해 업무보고를 한다.

인민일보와 신화사 통신을 비롯한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이번 19기 6중전회에서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에 이어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의 세번째 주요 '역사결의'인 '100년 분투 중대 성취와 역사경험에 대한 결의'를 심의 통과시킬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은 건국전인 1945년 마오쩌둥 시절 '약간의 역사문제에 관한 결의'를 통해 이전 지도자들의 과오를 총결산했고, 덩샤오핑 시대인 1981년 '건국 이래 당의 약간의 역사 문제에 관한 결의'에서 문화대혁명이 초래한 좌절과 손실에 대해 평가한 바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6중전회가 통과시킬 '역사 결의'에는 지난 100년 공산당이 무엇을 통해 성공을 거뒀는지와 공산당이 앞으로 어떻게 계속 성공의 길을 걸어갈지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의 일부 서방 외교소식통은 1년 뒤인 2022년 가을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6중전회가 '역사결의'를 통해 시진핑 총서기 체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인민일보와 신화사 등은 회의에 앞서 '신시대 주요 선택' 등을 주제로 한 특집 기사를 시리즈로 다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구이저우성 준이회의 박물관에 중국 공산당 역대 지도자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1.11.08 chk@newspim.com

인민일보는 '시진핑 총서기가 이끄는 100년 분투 신정정(新征程, 새로운 노정)' 등 6중전회 특집 기사에서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직접 주관한 주요 정책과 업적 등을 회고하고 시 총서기가 취임한 공산당 18대 이후 중국이 이룩한 성취 등을 집중 부각시켰다.

이번 19기 6중전회에서는 2022년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거론되는 시진핑 총서기의 3연임을 비롯해 차기 권력 구도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일부 주요 당직 인선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8일 중화권 둬웨이 신문은 이번 19기 6중전회가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일부 고위 당직 인사와 성 서기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은 2018년 중국 입법 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가주석직 3연임 제한' 의 헌법 조항을 삭제,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에 대한 제도적 장벽을 철폐한 바 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5년마다 열리는 공산당 당대회)와 양회(매년 봄 열리는 정기국회)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것과 달리 공산당 중전회(중앙위원회 전체회의)는 징시빈관에서 개최된다. 징시빈관은 베이징 북서쪽 하이덴구 양방점로 1호(海淀羊坊店路1号)에 위치해 있다.

중전회가 열리는 징시빈관은 인민대회당 처럼 외양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중국 공산당의 역사적인 주요 정책들이 모두 이곳 징시빈관에서 열린 중전회에서 탄생했다. 중국 공산당과 국가 부문 주요 정책 탄생의 메카로 불린다.

문화혁명 당시 징시빈관은 일부 원로 간부들이 정치적 광풍을 피해 칩거하던 장소였으며 문혁 후에는 당과 국가, 군대의 중요한 회의 장소로 사용돼왔다. 징시빈관은 인민해방군이 직접 통제 업무를 수행하며 일반 영업을 하지 않는 유일한 호텔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