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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지지율 38% 최저치 경신...'내년 중간선거 암울'

기사입력 : 2021년11월08일 14:34

최종수정 : 2021년11월08일 14:3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USA투데이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11.05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당 매체와 서퍽크대가 지난 3~5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 오차범위 ±3.1%포인트)를 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한다고 한 응답률은 37.8%에 그쳤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59.0%에 달했다.

지난 9월 22일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3%였다. 2개월 사이에 5%포인트(p) 떨어진 것이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인 46%는 '바이든이 대통령으로써 직무수행을 생각했던 것보다 더 못한다'고 답했다. 이중 16%가 지난 대선 때 그를 투표했다고 했다. 무당층 중에서는 긍정 평가가 6%에 불과했다. 

이밖에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에 재출마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한 응답률은 63.7%로 집계됐다. 이중 28%가 민주당 지지층이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출마를 반대한다고 한 응답(58%)보다도 높다. 

대선이 오늘 치러진다면 공화당 후보를 찍겠다고 한 응답률은 46%,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한 응답은 38%였다. 

응답자의 66%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한 응답률은 20%에 불과했다.

이같이 저조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민주당에 있어 내년 11월 8일에 있을 중간선거 전망을 암울하게 한다고 USA투데이는 진단했다. 

서퍽크대는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중간선거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밑돌면 중간선거 때 참패를 피할 수 없다는 이론이다.

예컨데 지난 2017년 중간선거 기간에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37%로 집계됐는데, 결과적으로 공화당은 하원에서 41석을 잃었다. 

마찬가지로 1994년 때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은 하원 의석 54석을 잃은 바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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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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