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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실적 실망감 속 나흘째 하락...미 CPI 주시

기사입력 : 2021년11월10일 17:01

최종수정 : 2021년11월10일 17:01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0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나흘째 하락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 하락한 2만9106.78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5% 떨어진 2007.96포인트에서 마쳤다. 이로써 닛케이와 토픽스 모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미국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기업 실적을 둘러싼 실망감이 이날 시세를 끌어내린 배경이 됐다. 전반적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동향을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가 강했다.

이익 전망치 하향을 발표한 스미토모고무공업과 엘레컴이 각각 13.1%, 10.6% 폭락했고 저조한 분기 실적을 내놓은 기린홀딩스가 6.2% 떨어졌다.

다만 이익 전망치를 상향한 넥슨과 닛산자동차는 각각 13.5%, 7.5% 상승했다. 간사이페인트 역시 전망치 상향 덕에 5.2% 뛰었다.

오카산증권에 따르면 전날까지 발표된 일본 기업의 분기 순이익은 애널리스트 컨세서스를 5.1%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마넥스증권의 히로키 다카시 수석 전략가는 "기업 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증시는 곧 반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중국 주가지수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 하락한 3492.46포인트, CSI300은 0.5% 떨어진 4821.19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 상승한 1만7559.65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53분 기준 0.7% 상승한 2만4986.00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0.2% 오른 1465.02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식시장은 소폭 약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은 각각 모두 0.4% 하락한 6만206.85포인트, 1만7981.40포인트를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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