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주최 '디지털자산의 합리적 과세방안 토론회' 축사
"국회도 성숙된 가상자산 정책을 마련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가상자산과 관련해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이뤄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가상자산 산업 발전과 투자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종합민영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디지털자산의 합리적 과세방안 토론회' 축사를 통해 "내년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여전히 정부의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09 photo@newspim.com |
그는 이어 "4년 전 가상자산 붐이 국내 시장에 상륙했는데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투자 수단이 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국내 투자자 수가 최소 850만명 이상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루 거래량도 이미 10조를 넘어섰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열리는 이 토론회에서 내년 과세 시행에 앞서 현안을 점검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해주리라 기대한다"며 "국회도 성숙된 가상자산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오늘 여러분의 합리적인 대안, 과세를 공정하게 할 수 있는 토대, 여러 기준 설정이나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을 많이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