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시는 11일 코로나 단계적 일상과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총 4조 3004억원의 규모의 '2022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해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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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psj9449@newspim.com |
2022년도 당초예산(안)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의 전환을 맞아 민생 안정과 경기 활력을 위해 확장 예산으로 편성됐다. 예산(안) 규모는 올해 4조 661억원보다 6% 증가한 4조 3004억원(일반회계 3조 5491억원, 특별회계 7513억원)이다.
일반회계 재원은 지방세 수입 1조 5780억원과 세외수입 960억원, 지방교부세 5022억원, 국고보조금 1조 795억원 등으로 마련된다.
지방채 발행을 하지 않고, 경기회복에 따른 세수 증대분을 반영한 지방비와 늘어난 국비 등으로 예산을 편성해 재정건전성 기틀을 마련했다.
민선 7기에 들어서 ▲보건·복지 ▲경제·문화 ▲환경·안전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분야 예산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규모면에서는 2018년 민선 6기 마지막 예산(3조 4268억원) 대비 25.5%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민선 6기 대비, 보건·복지 분야가 1조 5338억원으로 63.9%, 경제·문화 분야는 3860억원으로 28.6%, 환경·안전 분야는 7114억원으로 11.4% 각각 증가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현재의 울산을 일상으로 되돌리고 좀 더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고자 고심을 했다"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2022년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시민들과 시의회의 의견을 좀 더 정책적으로 녹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도 당초예산(안)은 제226회 울산시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다음달 13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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