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오피스텔 공급확대로 주택난 해소?..."시장 안정화보다 풍선효과로 투기 가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틈새시장 인식에 오피스텔 청약시장 과열 양상
규제 완화시 유동자금 쏠림현상 가중 불가피
환금성 떨어지고 구조적 단점 많아 경기하락시 타격 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오피스텔 규제를 완화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시장 안정화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택공급 속도가 아파트보다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쾌적성 등 주거 여건에 불리한 점이 많다. 서울 외곽이나 구도심 위주의 입지적 한계가 있다. 무주택 실수요자에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재로 자리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하다. 이 때문에 건축규제가 완화되면 공급확대보다는 오피스텔 시장에 대한 투기 심리가 더 확산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란 시선도 있다.

◆ 바닥난방 규제 풀어 공급 늘린다지만...쾌적성·편의성 떨어져 수요 유입 제한적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주택난 해소를 위해 오피스텔의 건축규제를 완화했지만 주택시장 안정에는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가 감돈다.

국토부는 오피스텔 바닥난방 규제를 풀어 3~4인이 가족 구성원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유형으로 활용하겠다는 계산이다. 그동안 온돌·전열기 등 바닥난방은 전용 85㎡ 이하에서만 가능했다. 이번 조치로 전용 120㎡ 이하까지 바닥난방 설치가 허용된다. 이 경우 중소형 위주의 오피스텔이 아파트 전용 84㎡ 수준의 중대형으로 다양하게 공급될 수 있다.

국토부가 오피스텔 바닥난방 설치 기준을 전용 120㎡ 이하까지 완화했지만 주택공급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스핌DB>

국토교통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3~4인 가족을 수용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 공급되면 주택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주거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말했다.

그럼에도 오피스텔이 주택난을 해소할 '히든카드'로 제시되기에는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비교해 주거 환경이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바닥난방 기준이 완화됐지만 오피스텔이 계약면적 대비 전용면적이 좁다는 점은 여전하다. 아파트는 발코니가 설치되면서 서비스면적 약 30㎡가 제공되지만 오피스텔은 대부분 발코니가 없다. 공간적 제한으로 답답한 구조라는 인식이 많다.

오피스텔은 대부분 사업시설에 조성돼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연면적 비율)이 높다. 허용기준 600% 이하, 상한선 800%를 적용받고 있다. 아파트 비중이 높은 2종일반주거지역이 200% 이하에서 규제받는 것과 비교하면 밀도가 높다. 용적률이 높으면 조경시설은 거의 없고 고층 건물만 들어선 구조로 지어진다.

이런 이유로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을 다양하게 설치하기 어렵다. 아파트와 비교해 조성되는 땅 면적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용적률이 높아 별도의 주민 서비스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것이다. 최근 아파트 분양 단지에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센터, 스터디카페, 스터디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경쟁적으로 설치되는 것과 비교하면 거주환경에 차이가 있다.

분양가는 더 높아질 여지가 있다. 중대형 면적의 공급을 늘리면 총 가구수가 줄어드는데 사업자 입장에서는 투자 수익을 맞추기 위해 분양가를 높일 수밖에 없다. 아파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분양가 매력이 사라지는 것이다. 주택법이 적용되는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지만 오피스텔은 건축법을 적용받아 분양가 규제가 없다. 공급가구 수를 줄이고 고급화 전력으로 추세가 바뀌면 실수요의 부담이 더 키질 수밖에 없다.

◆ 주택시장 하락시 오피스텔 타격 커..."묻지마 투자 유의"

투기 심리가 더 높아질 공산이 있다. 정부의 대출규제와 상승 피로감에 집값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투기 수요가 틈새시장을 찾는 상황에서 부동산 유동자금이 오피스텔 시장으로 몰릴 여지가 많아서다.

현재도 아파트와 달리 청약과 관련한 규제가 거의 없다보니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실 미만은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 당첨 즉시 프리미엄(웃돈)을 얹어 처분할 수 있다. 대출 담보인정 비율이 1금융권은 70∼80%, 2금융권의 경우 90%까지 가능해 대출을 받기도 쉽다. 취득세도 여러채를 보유해도 4.6%가 적용된다. 아파트는 규제지역에서 유주택자가 주택을 추가 취득하면 8~12%를 내야 하는 것과 비교하면 저렴하다.

최근 새 오피스텔의 청약시장은 과열 양상이다. 통상적으로 수요자가 주택유형별로 지원할 수 있어 경쟁률 허수가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수백대 일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적지 않다. 과천 별양동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평균 1398대 1, 대구 칠성 '대우역자이 더 스타'는 691대 1을 기록했다. 생활형 숙박시설인 청주 가영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862대 1, 강서 마곡 '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657대 1을 나타냈다.

다만 집값 하락이 본격화할 경우 투자자들이 금전적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비교해 수요가 적어 매도 타이밍이 지체될 수 있다. 수익형 부동산으로 분류되지만 고분양가와 실거래가 상승으로 뒤늦게 투자에 뛰어든 수요자는 임대수익률이 은행 예·적금 수준인 2~3%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전국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2010년 6.19%에서 2015년 5.4%로 하락했고 2019년에는 4.9%로 내려앉았다. 올해는 4.7% 수준이다. 수도권은 매맷값이 높아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더 낮다.

부동산R114 여경희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재로 인식된 데다 틈새시장으로 떠올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경기 위축시 아파트보다 하락폭이 클 수 있고 환금성도 떨어져 투자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사진
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