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전남도 주관 2021년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사업에 기업 2곳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사업은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20개 기업을 발굴해 고용환경개선자금 2000만원의 재정적 지원과 중소기업 지원자금 우대,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등 행정적 혜택이 있는 사업이다.
대상 기업은 최근 1년간 근로자 증가 수, 청년 근로자 증가 수, 고용유지율, 정규직 비율 등 15개 평가 항목에 대해 서류·현장평가를 병행해 전남도 일자리정책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무안군 청사 [사진=무안군] 2021.07.16 kh10890@newspim.com |
무안군은 이번 선정 평가에서 도내 지자체 중 4위이며, 군 단위 수상 지자체(7개 군) 중 최다 일자리 우수기업 배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선정된 무안군 기업은 보삼바이오산업과 허니비이다.
보삼바이오산업은 2018년 설립된 건강보조식품 제조 회사로 근로자 수는 28명이며, 최근 1년간 고용인원이 180% 증가했다. 이중 장애인,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 비중이 82%를 차지한다.
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일·생활 균형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등 근로자들의 워라밸 실현에 앞장서고 있으며, 농수산 지식재산권과 정부 R&D수행 성과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성장이 286% 증가하는 등 근로환경 개선과 사업확장력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허비니는 1999년 설립된 소스 등 식품첨가물 제조업체로 근로자 41명 중 청년근로자의 비율이 70%를 차지한다. 이는 산학협력 패키지사업에 참여해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려는 기업 의지의 결과다.
또한 기숙사 제공, 직원 식당, 통근버스 운영, 자체 근속수당, 추가 휴게시간 유급지원 등 근로복지 개선을 통해 2년 이상 근속 근로자가 70%에 이른다.
매출규모는 대기업 간 지속적인 납품 계약으로 연간 170억을 달성했으며, 중국과 일본 시장 개척으로 국제적 경쟁력까지 갖췄다.
기업신용평가등급은 BBB-로 기업경영 건전성 부분에서 타사 대비 우수함이 인정돼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무안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함과 동시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 인재의 외지 이탈을 막고 청년이 돌아오는 무안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