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20대 고립시켜...집값이나 낮춰라"
민주당 "선대위에서 논의된 바 없다" 부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공약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20대 소득세 완전 면제' 방안에 대해 "아무공약 대잔치를 시작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급해진 이재명 후보 측에서 아무말 대잔치에 이어서 아무공약 대잔치를 시작하고 있다"며 "특정 세대에게 소득세를 완전 면세하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20대를 고립시킨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직장에서 29세는 소득세가 없다가 갑자기 30세가 되면 소득세가 징세되는 것은 무슨 형태의 공정인가. 생일선물인가"라며 "우리나라는 이미 소득세에 갖가지 공제제도를 적용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그리고 아무리 소득세 면세해도 민주당이 수억원씩 올려놓은 집값 근로소득으로 못 모은다. 주택공급으로 집값이나 낮출 생각하자"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온 광역버스에다가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 이런 슬로건으로 도배해서 뭔가 싶었는데 이게 바로 이재명식 갈라치기 공정"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은 선대위 공보단 명의로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20대 소득세 비과세는 선대위에서 논의되거나 검토된 바 없다"며 한 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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