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4일(현지시간) 나왔다. 최근 물가 상승 등 당장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악영향을 끼쳤다.
백악관 취재진 앞에 손흔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11.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ABC방송과 공동으로 지난 7~10일 미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5%포인트), 바이든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4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3%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공급망 병목현상 등으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설문 응답자의 70%는 미 경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38%는 미국 경제가 "빈곤"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경기는 악화하는 데 바이든 대통령이 한 것이 무엇이냐는 지적도 나온다. 공화당 지지층 10명 중 9명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고 10개월 동안 한 것이 거의 없다고 답했는데, 친정인 민주당 지지층의 3분의 1도 이같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
미국인의 31%는 바이든 대통령이 공약을 잘 지키고 있다고 했지만 51%는 지키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 중간선거를 한다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가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 비중은 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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