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면접 완벽 지원서비스 도입할 것"
이 후보, 15일 소확행 네번째 공약 발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청년 면접수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청년 면접 관련 완벽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15 kilroy023@newspim.com |
그는 "경찰 면접을 앞둔 여자친구가 메이크업에 35만 원을 쓴다고 해 싸웠다는 글을 봤다. 한 취업 플랫폼 조사를 보니 취준생이 예상하는 평균 면접 예상 비용이 48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고 적었다.
그는 우선 "면접에 필요한 정장 대여, 헤어·메이크업과 사진촬영을 지원하고, 이력서, 자기소개서 컨설팅, 전문가와의 모의면접 코칭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며 "기초자치단체 단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센터를 설립하거나, 열린옷장과 같은 공유기업과 연계해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공공부문 면접 수당 지급을 의무화하겠다"며 "공기업, 민간기업 가리지 않고 청년 한 명당 수십 회씩 취업문을 두드린다. 공공부문부터라도 부담을 덜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그는 "경기도 청년면접수당제는 올해 한 회에 2만500명이 5만4000건을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며 "만족도 85%로 검증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중소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그는 "면접 수당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일자리 우수기업'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해 가겠다"며 "취업문을 넓히는 일도 중요하지만 당장의 취업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부터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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