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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정부 "내일부터 인터넷으로 요소수 재고정보 제공"(종합)

기사입력 : 2021년11월15일 16:07

최종수정 : 2021년11월15일 16:29

"오늘 인천·울산·경기에 차량용 요소수 배송 예정"
"이번주에 100개 주유소에 180만리터 공급할 것"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이르면 내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매일 2회 이상 요소수의 재고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인천·울산·경기 등 3개 시·도 수요처에 차량용 요소수를 오늘 중으로 배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차량용 요소 700톤으로 차량용 요소수 20만 리터를 생산하고, 이중 20만 리터를 버스, 청소차, 교통약자 지원차량 등 공공목적에 우선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부는 이날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요소와 요소수의 매점매석 행위 금지 고시를 시행하며, 매점매석 행위 적발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방침이다. 2021.11.08 mironj19@newspim.com

이에 정부는 전날인 14일까지 12개 시·도의 수요처에 차량용 요소수 배분을 완료했다. 여기에 이어 오늘 추가로 인천·울산·경기 등 3개 시·도 수요처에 요소수 배분을 완료한다는 입장이다.

공공 목적용 20만 리터를 제외한 나머지 180만 리터는 현재 100개 거점 주유소에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정부는 전날까지 현재 74개 주유소에 19.4만 리터가 배송을 완료했고 오늘 추가로 30여개 주유소에 나머지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토부를 중심으로 100개 주유소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재고 현황을 파악해 부족분은 즉시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내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매일 2회 이상 요소수의 재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향후 생산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공급 주유소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요소수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L사의 소분용 포장제품 형태의 요소수 생산라인도 재개된다. 정부는 이 점을 고려해 오늘부터 생산 물량 중 일부를 소분용으로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요소수 일부는 10리터 용기 포장제품 형태로 자체 유통망을 통해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호주산 요소수 2만7000 리터 중 구급차에 우선 배분되는 4790 리터는 오늘부터 17개 시·도의 18개소에 순차적으로 배송이 시작된다.

정부가 해외로부터 수입해오는 요소수 물량과 관련해서는 "고위급 외교채널과 현지 공관, 해외 무역관 등 다양한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해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중국 수출절차가 진행 중인 1만8700톤 중 수출 전 검사 신청이 완료되지 않은 물량은 정부가 현지 대사관을 중심으로 조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독려중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대사관은 차량용 요소를 연간 1만5000톤 생산하는 페트로나스케미컬 CEO로부터 차량용 요소수 100만 리터를 공급하겠다는 회신을 접수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도 내년 1월 물량까지 판매 불가 입장이던 사우디 요소 독점생산기업 SABIC을 방문해 가용물량을 확인했으며 L사와 직접적인 협의 채널 구축해 물량 확보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하노이 무역관과 베트남 대사관 역시 베트남 산업부로부터 기존 계약 진행물량 5000톤에 더해 3000톤의 추가 공급을 약속 받았다.

이에 따라 L사는 말레이시아에서 100만 리터, A사는 멕시코에서 10만 리터, 호주에서 8만 리터, B사는 멕시코에서 10만 리터를 추가 계약했고 N사는 베트남과 산업용 요소 1000톤에 대한 추가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중소 요소수 생산업체들이 요소수 공급 판로가 막히고 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선 "기존 공급망을 통해 건설현장, 운수업체, 요소수 사용 사업장 등으로 요소수 공급을 허용하고 있다"며 "문제 없다"고 밝혔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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