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한 베트남대사관과 서울서 공동 진행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 추진 성과...합작법인 설립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공동으로 '2021 LH 글로벌 비즈니스 컨벤션 행사(GBC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과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한-베 경협산단 합작법인 및 입주 예정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1 글로벌 비즈니스 컨벤션' [자료=LH] |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우리기업 베트남 동반진출 선포식'이 2부에서는 한-베 경협산단 투자설명회가 실시됐다.
LH는 지난 9월 베트남 흥옌성으로부터 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의 기업등록증(ERC)을 발급 받았으며 각 투자자들의 자본금 납입을 통해 합작법인(VTK) 설립을 마쳤다.
합작법인은 한국 측 컨소시엄으로 LH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KBI건설·신한은행이 참여하고 베트남 측은 현지 디벨로퍼인 TDH 에코랜드사가 투자했다.
한-베 경협산단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30km 떨어진 흥옌(Hung Yen)성 일대에 143만1000㎡(약 43만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LH는 올해 말 합작법인 VTK를 통해 한-베 경협산단 산업용지 공급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급 예정인 필지는 조성공사 일정 등을 감안해 가장 빠른 토지사용이 가능한 부지로 공급 규모는 전체 공급면적 100만5957㎡의 약 4분의 1 수준인 26만6915㎡이 될 예정이다. 지난 9월까지 입주확약서를 제출한 기업에게 산업단지 용지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며 이후 잔여필지가 발생하는 경우 일반 공급을 진행한다.
김현준 LH 사장은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강소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동반 성장의 선순환 구조 안착을 위해 LH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