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단 접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7일 어우보첸(歐渤芊) 신임 사무총장 등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단을 만나 3국 간 이견 극복과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어우 사무총장과 백범흠·사카타 나츠코(坂田奈津子) 사무차장 등 TCS(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사무총장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그간의 3국 협력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17일 어우보첸(歐渤芊) 신임 사무총장 등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단을 접견하고 있다. 2021.11.17. [사진=외교부] |
그는 "한중일 3국이 인접한 이웃국가로 특정 이슈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유사한 문화적 배경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꾸준한 협력을 통해 상호 간의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번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3국이 더욱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며,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통해 3국 협력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TCS가 지난 9월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하고, 신임 사무총장의 리더십 하에서 3국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취임한 어우 사무총장은 TCS가 동북아의 제도화된 협력체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고,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디지털 경제 등의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디지털 경제, 지능형 도시(스마트 시티)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인 3국 협력의 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서울에 사무국을 둔 TCS는 한중일 3국 협력 업무를 관장하는 국제기구로 2011년 9월 공식 출범했다. 세 국가가 돌아가며 2년씩 사무총장을 맡는다. 어우 사무총장은 올해 9월부터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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