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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능] 입시학원분석 "국어 작년보다 쉽게 출제…EBS 연계율 강화"

기사입력 : 2021년11월18일 12:46

최종수정 : 2021년11월18일 12:46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주요 입시업체들이 2022학년도 수능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18일 분석했다. 다만 올해 9월 모의고사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독서영역에서 헤겔의 변증법을 다룬 4~9번과 기축통화 관련 경제 관련 지문인 10~13번이 고난도 문항으로 예상되면서 수험생의 등급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8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수능 고사장에서 한 수험생이 두 손을 모아 마음을 다잡고 있다. 2021.11.18 photo@newspim.com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평소 수험생들이 어려워했던 독서영역의 EBS 연계율을 강화해 난도를 낮추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상위권에서는 독서영역의 1, 2문제가 어렵게 출제돼 어느 정도 변별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으나 지난해 시험 난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이한 시험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그럼에도 지난해 수능에 비해 약간 쉽다고 진단할 수 있는 이유는 EBS 교제와 연계된 변증법을 다룬 인문 지문을 제외하면 독서 지문의 길이가 짧고 학생들이 두려워하는 과학 기술 지문의 난도도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고 올해 6월 모의고사보다는 약간 쉬우나 9월 모의고사보다는 확실히 어렵다"며 "독서영역의 8번, 13번 등과 같이 제시문의 내용을 '보기'에 적용하는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며 "헤겔의 변증법을 다룬 주제통합 지문에 익숙하지 않은 철학적 소재와 어려운 어휘가 다수 등장하며 학생들이 지문 독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 소장은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은 9월 모의고사와 유사하게 출제돼 쉬운 편이었으나 언어와 매체는 35~36번 문항이 중세 국어에서 출제돼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어에서는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다소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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