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 블록체인 전담 정부기관인 '블록체인청'을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송 대표는 18일 부산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언급하면서 가상자산(가상화폐)에 대한 정책을 규제에서 진흥으로 전환해 글로벌 디지털 기축통화 패권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17 kilroy023@newspim.com |
그는 가상자산의 존재를 부정해서는 안된다면서 "규제에서 진흥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특히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산업 발전은 분리하기 쉽지 않다면서 가상자산 거래시장의 불법행위 등을 통제하면서 건전한 시장으로 양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지난 2019년 부산이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정부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부정적으로 보고 가상자산을 억제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육성하려는 엇박자를 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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