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19일 노근호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을 했다.
도 의회는청문회에서 노 후보의 조직관리,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견해와 계획, 지역특성에 맞는 산업발전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19일 노근호 충북TP원장 후보자가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선거를 하고 있다. [사진 = 충북도의회] 2021.11.19 baek3413@newspim.com |
먼저 이상정(더불어민주당.음성1) 의원은 "노 후보의 직무수행계획서 중 재단경영을 위한 전문성부분의 기재한 내용이 부실하다"며 "이러한 내용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는 것이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같은당 소속 윤남진(괴산) 의원도 노 후보가 제출한 비전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노 후보가 제시한 충북TP의 비전은 도내 산업과 가상현실기술을 접목시키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혁신원에서 가상현실 기술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혁신원과 충북TP간의 '밥그릇 싸움'이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연종석(증평) 위원장은 노 후보의 조직관리 능력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연 위원장은 "후보가 혁신원 재임시절 직원들의 높은 퇴사율은 문제가 있다"며 "이는조직관리와 직원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노 후보는 인사청문회에서 "부족한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충북TP와 충북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산업경제위원회는 청문회를 마친 후 도덕성과 전문성, 업무능력 이해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23일 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노근호 원장 내정자는 충북TP 정책기획단장,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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