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시는 주식회사 한주, 비케이이엔지㈜와 성암소각장에서 생산되는 폐열증기를 내년 6월부터 30t/h, 2026년부터 70t/h까지 공급하는 '성암소각장 증기공급 및 사용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news2349@newspim.com |
주식회사 한주는 폐열증기 사용자, 비케이이엔지㈜는 사업시행자로 각각 참여한다.
증기 사용자인 주식회사 한주는 연간 최대 3만7027TOE의 연료비 절감과 6만9524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CO2)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OE(석유환산톤, Ton Of oil Equivalant)이란 다양한 에너지원을 발열량을 기준으로 하여 석유의 발열량으로 환산한 것으로 각종 에너지의 단위를 비교하기 위한 단위이다.
성암소각장은 지난 2000년 5월 소각용량 400t/일 규모의 1·2호기, 2012년 12월 소각용량 250t/일 규모의 3호기가 준공된 가운데 울산그린㈜이 운영사로 참여해 가동되고 있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증기에너지는 효성화학㈜(2008년 6월부터), 한솔이엠이㈜(2017년 7월부터), ㈜바커케미컬코리아(2019년 6월부터) 등 3개사에 시간당 41t을 공급하고 있다. 연간 수익금은 총 80여억 원이다.
하지만 기존 수요처의 사용 여건 변화 등으로 인해 폐열증기를 전량 사용되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수요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시는 지난 8월 사업 시행자 공모로 비케이이엔지㈜를 선정하고 9월 증기 사용자 모집공고를 통해 주식회사 한주와 폐열증기를 공급하기로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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