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저축은행 대출비리 묵인·부친 집 매입 사건 포함돼야"
"공공개발 저지와 하나은행 이익분배 , 50억 클럽도 대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장동 의혹에 대한 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천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역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특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 후보는 22일 저녁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저축은행 대출비리 수사때 화천대유팀의 대출비리를 엄단했다면 화천대유 비리는 불가능했다"며 "윤 후보가 이를 묵인했기 때문에 화천대유 측과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막고 민간개발을 강요해 개발비리가 가능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장동 특검을 수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역으로 공격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선후보 페이스북]2021.11.23 dedanhi@newspim.com |
이 후보는 "대출비리 묵인과 부친 집 매입이 부정수사 후 사후수뢰 가능성에 대해 형사고발도 제기됐다"라며 "화천대유 특검에는 비리의 시작점인 윤 후보 님의 저축은행 대출비리 묵인, 화천대유 측의 윤 후보 부친 집 매입사건도 당연히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힘 정치인들의 공공개발 저지와 민간개발 강요, 하나은행의 배임적 이익분배 설계, 초기 투자자금의 조달경위 및 이익배분 관계, 50억 클럽 등 개발이익의 사용처도 당연히 특검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후보는 쌍특검 같은 물타기로 회피하지 말고, 화천대유비리의 처음부터 끝에 대한 특검에 협조하라"라며 "특검을 피하는 자가 범인이라면서요? 저는 특검에 조건없이 동의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화천대유 비리의 일부인 저축은행 대출비리 묵인사건의 특검을 피한다면 윤 후보와 국민의 힘이 바로 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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