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의 예산이 사상 첫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23일 시는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1조 1662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하면 20.7% 늘어난 수준이라고 밝혔다.
안성시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보라 안성시장[사진=안성시] 2021.11.23 krg0404@newspim.com |
회계별로는 일반회계는 9,882억원, 특별회계는 1,780억원을 편성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예산규모가 확대됐다.
분야별로는 △(지역경제, 일자리) 중소상공인 경쟁력 확보와 더 좋은 일자리 창출 350억원 △(농업) 농민소득 증대 및 미래농업 준비 1,199억원 △(보건, 복지) 시민참여 복지망 운영 및 건강도시 구현 2,320억원 △(보육, 교육) 보육환경 조성 및 미래 인재양성 1,192억원 △(문화·관광) 문화예술 사업추진과 관광의 미래 준비 547억원 △(안전, 환경)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1,624억원 등이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자주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 환경 분야 예산을 48.5% 증액한 1624억원을 편성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품격있고 매력적인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고 편안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방향과 방법을 강구하여 혁신도시 안성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시장은 "모든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며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향해 계속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본예산은 오는 12월 17일 제191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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