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최근 확산세를 보이는 고령층‧학령층 감염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강력 권고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2주간 전남 확진자 분석 결과, 확진자 450명 중 60세 이상 고령층 170명(38%), 12~17세 이하 학령층 75명(17%)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위험 요인은 코로나19 면역력 부족이다. 고령층은 상당수가 접종완료 후 5개월 이상 지나 면역이 저하된 상태고, 12~17세 이하 학령층은 아직 접종 완료율이 19% 수준으로 접종률 제고가 필요하다.
전남도는 소아‧청소년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과 고령층‧고위험군 추가접종을 적극 실시하고 신속한 면역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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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일 도청 정철실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시ㆍ군 비상방역대책 회의에서 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전남도] 2021.11.24 ej7648@newspim.com |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 편리성을 위해 연말까지 추가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백신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접종을 독려할 방침이다.
고령층‧고위험군의 추가접종은 접종 간격을 단축해 시행한다.
당초 접종 완료 후 6개월부터 가능했던 추가접종을 요양병원‧시설, 의료기관 종사자, 노인시설, 감염취약시설, 기저질환자, 60세 이상 고령층은 접종완료 후 4개월부터, 50~59세, 우선접종 직업군은 접종완료 후 5개월부터 가능토록 단축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감염 확산세가 매섭고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어 상황이 위중한데 주 원인을 면역 부족으로 보고 있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 접종 후 5개월 이상 지난 고령층‧고위험군 대상자와 아직까지 접종하지 않은 도민께서는 신속히 접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기준 52명이 추가 발생해 총 421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은 4047명, 해외유입은 167명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