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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에 등장한 신기술…"자동차의 한계를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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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지시등' 역할에 머물렀던 램프...활용도 다양
범퍼 그릴 스피커로 재탄생...조향각 커져 운전 용이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모빌리티쇼 현대모비스관. 원고지 같은 그림판 위에 손가락을 올려놓자 정사각형 무늬가 빨간색으로 채워졌다. 간단한 이모티콘을 그리자 자동차 램프 위에 그대로 송출됐다. '초보운전'이라는 글귀를 램프로 표현할 날이 머지않아 보였다.

'서울모터쇼'가 '서울모빌리티쇼'로 탈바꿈했다. 자동차와 이동 수단의 경계가 허물어진 만큼 이번 전시에선 자동차의 틀을 깨는 미래 이동수단으로써의 신기술이 눈에 띄었다. 특히 자율주행 및 목적 기반형(PBV) 이동수단의 등장을 고려한 기술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 '램프'로 메시지 전달하고 '그릴'로 음악듣고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업체의 전동화 선언과 맞물려 4000여건이 넘는 특허를 확보,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5일 프레스데이 행사로 미리 들여다본 현대모비스관은 승객의 안전과 차별화된 이동 경험에 대한 미래 기술 철학을 'M-Tech GALLERY' 라는 주제로 소개하고 있었다. M은 Mobis와 Mobility라는 중의적 뜻을 담고 있다.

현재 자동차에 탑재된 램프와 달리 향후 H-LED 램프는 사용자가 직접 깜빡임과 그 모양을 조절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 램프는 구부리거나 휘어져있는 상태에서도 밝고 균일한 정지등 기능을 할 수 있다"면서 "얇은 선을 겹쳐 세련되고 독특한 램프 형상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 마련된 키보드형 터치 스크린에 웃는 이모티콘인 '^_^'을 직접 그려봤다. 손이 닿은 자리가 빨갛게 변하며 그려졌다. 스크린과 연동된 램프를 바라보니 손길 따라 알알이 채워진 정육면체의 램프가 그대로 깜빡였다. 이 관계자는 "램프는 방향을 지시하는 그 이상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한 골목길에서 전기자동차를 마주치면 알겠지만, 전기차 주행 소음은 사람 발소리보다 조용하다. 이에 따라 많은 완성차 업체가 특유의 주행 소음을 일부러 넣기도 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면 범퍼인 그릴부분을 스피커를 변환한 '전기차 그릴 일체형 AVAS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릴에 직접 부착하기 때문에 별도의 장착 브라켓이나 프론트 케이스가 필요하지 않다. 추가 장치를 부착하지 않기 때문에 소형화·경량화가 가능하며, 캠핑 등 야외 활동 시 외부 스피커로 사용가능하다.

예를 들면 전기차 충전 완료 시에 그릴 범퍼에서 "충전이 완료됐습니다"라는 알람이 바로 울리는 식이다. 또한 캠핑 시 차량 내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 게 아니라, 그릴 범퍼로 바로 음악을 내보내 더욱 생생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제자리 주행·로봇도 '미래 모빌리티' 한 축으로

미래 모빌리티는 주행의 틀도 깼다. 직진과 후진 그리고 넓은 공간을 요하는 회전도 제자리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보행 로봇 '아틀란스' [일산=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1.11.25 giveit90@newspim.com

메르세데스 벤츠는 차체의 길이가 긴 전기차 '더 뉴 EQS'와 'EQE' 모델에 조향각이 최대 4.5도까지 커지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 axle steering)'을 기본 적용했다. 좁은 골목이나 도로에서도 얼마든지 손쉽게 유턴이나 회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도 차세대 자동차 바퀴인 'e-코너 모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e-코너 모듈은 차량의 제동, 조향, 현가, 구동 시스템을 바퀴 하나에 접목시킨 신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바퀴가 최대 90도까지 회전하기 때문에 차량이 좌우로 움직이거나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벤츠와 마찬가지로 좁고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 차량 운행의 민첩성이 크게 증대되는 장점이 있다.

로봇도 모빌리티쇼에 등장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보행 로봇 '아틀란스'를 대중에 공개했다. 두 로봇은 이미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험난한 지형에서 마음껏 돌아다니며 이동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완성차 브랜드 및 부품, 모빌리티 등 부문에서 전 세계 6개국 100개 기업·기관이 참가하며,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총 19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아울러 경기도 파주와 서울 장안평에도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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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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