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외환] 코로나19 변이 공포에 엔·프랑 강세

기사입력 : 2021년11월27일 04:52

최종수정 : 2021년11월27일 04:52

달러화는 랠리 후 차익실현에 하락
"달러 안전통화 지위에는 변화 없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과 같은 안전 통화가 26일(현지시간) 강세를 보였다.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할 것으로 우려되는 코로나19 신종 변이의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다만 최근 큰 폭의 강세를 보인 미 달러화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4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1.89% 내린 113.19엔을 기록했다. 이번 주 초 달러화 대비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엔화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달러/스위스 프랑 환율은 1.46% 하락한 0.9223프랑을 기록했다. 유로/스위스 프랑 환율은 0.51% 오른 1.0440유로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엔화와 스위스 프랑 강세에 전형적인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반영됐다고 입을 모았다. 신종 변이의 확산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추가 봉쇄 및 방역 조치 강화가 진행되면서 이날 투자자들은 일제히 안전자산에 몰렸다.

특히 새로운 변이에 대한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성에 관련한 우려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을 강화하기에 충분했다.

일본 1만엔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소시에테제네랄의 키네스 브룩스 전략가는 "유동성이 적은 상황에서 새로운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소식으로 엔화와 스위스 프랑으로 쏠리는 전형적인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CIBC 캐피털 마켓의 비판 라이 북미 외환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시장 참가자 대부분은 이것이 팬데믹(대유행)의 새로운 단계이며 추가 봉쇄와 제재가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새로운 백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하고 유가가 내리면서 호주 달러/달러 환율은 0.90% 내린 0.7124달러, 뉴질랜드 달러/달러 환율은 0.66% 하락한 0.681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최근 랠리를 펼친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70% 하락한 96.10을 기록했다. 최근 달러는 내년 중반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며 지난 9일 93.872에서 최근 16개월간 최고치인 96.938까지 상승한 바 있다.

라이 책임자는 달러 약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달러화 강세 이후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으며 달러화의 안전자산 지위 변화를 의미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16% 오른 1.334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파운드화는 1.3278달러 밑으로 내려 미 달러 대비 올해 최저치로 하락하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87% 오른 1.1306달러를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