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국내 수도용품 수요가 늘면서 수십억원 상당의 중국산 불량 수도용품을 대량으로 밀수입한 업체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거나 위생안전기준 인증을 받지 않은 불법 수도용품 6만6500점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관에 적발된 밀수입 수도용품[사진=인천본부세관] 2021.11.29 hjk01@newspim.com |
세관은 이번 단속 과정에서 중국산 수도꼭지의 상자를 바꿔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속인 수도용품 등을 적발했다. KC 인증을 허위로 부착하거나 인증 범위를 벗어난 제품을 수입·유통한 업체도 단속됐다.
세관은 대외무역법 및 수도법을 위반한 적발 업체를 대상으로 거래 중지·시정조치나 영업정지·과태료 부과 등을 했다.
인천세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집 꾸미기 열풍 등과 맞물려 수도용품 수입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자 단속에 나섰다.
수도용품 수입액은 지난해 1분기 3억7876만달러에서 올해 2분기 4억3443만달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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