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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적자 누적에도 해외사업 놓지 못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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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계 손실 9조대 직전...3분기 8조 9151억원 부채
해외 호텔 체인 순손실·채권...호텔롯데, "재무건정성 우려할 수준 아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호텔롯데 부채가 7년 연속 적자로 누계 손실 9조원대에 육박했다.

대부분 호텔사업에서 발생한 부채지만 글로벌 호텔 체인 구축을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베트남 등 추가 해외 호텔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호텔롯데, 손실액 중 75% 호텔 사업서 발생...지난해 영업손실 9배 급등

[뉴스핌=김아랑 미술기자] 2020.01.22 kimarang@newspim.com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롯데의 호텔사업부 부채는 8조 9151억 6200만원을 기록했다.

호텔롯데는 ▲호텔사업부 ▲면세사업부 ▲월드사업부 ▲리조트사업부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호텔사업부는 호텔롯데 전체 매출에서 13%를 차지하지만 부채에선 75%를 차지한다. 

지난 7년간 적자에도 불구하고 호텔롯데의 국내외 호텔 체인 확장에 집중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해외 호텔 체인의 부채 규모가 커지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호텔롯데 호텔사업부의 영업손실 규모는 2015년부터 커졌다. 영업손실은 2019년(392억원) 한 차례 감소한 지점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늘었다.

2020년도 실적이 가장 부진했다. 지난해 실적은 최근 6년간 수치 중 매출이 가장 크게 떨어졌고 영업손실도 최대 규모였다. 지난해 호텔사업부 매출은 4950억원으로 영업손실은 3545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보다 45% 줄었는데 영업손실은 9배 이상 급증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감한 상황임을 감안해도 이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부진한 성적표다.

상장 이후 첫 적자를 냈던 호텔신라는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3분기 호텔신라의 호텔·레저 부문의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1111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유급휴직와 운영 효율화 등 비용 절감에 집중했다.

국내 여행 수요 회복 수요에 힘입어 적자 폭을 개선한 곳도 있다. 신세계그룹 호텔 계열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조선호텔)과 GS리테일 호텔 사업부(파르나스호텔)는 올해 3분기 매출을 늘려면서 영업적자 폭을 줄이거나 소폭 흑자로 전환했다.

호텔사업부의 3분기 영업손실은 1496억원이다. 매출은 430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8% 신장했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무급휴가와 명예퇴직을 시행하고 임원들은 급여의 10%를 반납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맸다.

업계에선 호텔롯데가 경쟁사보다 코로나19에 취약했던 이유로 해외 호텔 확장을 꼽는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롯데호텔 시애틀'을 미국에 추가 오픈했다.

2010년 모스크바에서 처음 해외 호텔을 열었다. 초기 3개에 불과했던 해외 호텔을 2014년부터 9개 늘리는 등 해외 체인을 확대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해외에 12곳에 호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베트남과 러시아 등에도 호텔을 추가로  연다.

◆ 코로나19로 위기 맞은 해외 호텔 체인...신동빈 회장 "호텔 객실 3만실 체제로 만들겠다"

[사진=롯데호텔] 뉴욕팰리스 호텔 전경.

 

미국과 일본에 있는 호텔롯데 직영점의 적자 규모가 매출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롯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롯데 뉴욕팰리스(Lotte Hotel New York Palace LLC·이하 뉴욕팰리스) 당기순손실이 3086억원 6000만원이다. 3분기 기타 채권도 7억 95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뉴욕팰리스 호텔은 롯데그룹이 9000억원에 인수한 후 적자를 이어왔다. 2015년 8월 호텔롯데 계열에 편입된 이후 4개월 간 순손실 88억원을 냈다. 이후 약 300억~500억원에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면서 3087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 3분기 매출은 30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롯데아라이리조트(Lotte Hotel Arai Co Ltd·이하 아라이리조트)도 당기순이익을 2080억원 9000만원 손해를 봤다. 기타 채권으로 23억 18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아라이리조트은 2017년 7월 문을 연 일본 니가타현 모쿄시 소재의 최고급 리조트다. 3분기 매출은 5억 5300만원이다.

호텔롯데가 위탁 운영사로 참여해 지난해 9월 미국 시애틀에 문을 연 해외 호텔도 마찬가지다. 롯데호텔 시애틀(Lotte Hotel Seattle)의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40억원 6700만원이다. 3분기 매출은 6억 9900만원을 기록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최근 5년간 국내외 호텔 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부동산 매입비와 판관비 외에도 다른 호텔 외 사업부문의 비용도 포함돼 부채 규모가 커졌다"며 "현재 채무(약 8조)는 재무건정성을 침해할 수준이 아니며 호텔 사업을 확대할 경제적 여력도 충분하기에 다음 분기 적자폭도 줄어 들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연결재무재표 기준 호텔롯데의 자산 총계는 18조 5167억 7778만원으로 집계됐다. 롯데렌탈이 기업상장(IPO)에 성공하면서 최대주주인 호텔롯데의 기업가치도 더 커지며 호텔롯데 IPO도 추진될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호텔롯데 대표를 맡은 안세진 사장이 호텔롯데 IPO라는 특명을 받은 만큼 해외 진출 전략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을 위해 기업가치를 적극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3월 한 일본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5년 내 객실 규모를 지금의 2배인 '전 세계 3만실' 체제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짐 페트러스(Jim Petrus) 신임 호텔롯데 미국 법인장도 지난 7월 해외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 내 호텔을 5년 내 2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현재 호텔롯데이 운영하는 미국 호텔은 롯데호텔 괌 등 3개다. 롯데호텔은 국내 17개와 해외 12개 등 총 29개 호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호텔롯데는 해외 호텔 위탁 운영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미국에 있는 호텔 중 유일한 위탁 운영 호텔이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롯데호텔 시애틀은 코로나19 시기 오픈을 강행 한 것이 아닌 계약상 정해진 기간에 문을 연 것"이라며 "직영 운영이나 국내 시장에서 호텔 수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지만 위탁경영과 전세계 호텔 체인 확대를 통해 글로벌 체인으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K팝 등 '한국 프리미엄'이 존재하는 가운데 호텔롯데가 세계적인 호텔 체인으로 성장할 가능성 높다"며 "호텔롯데가 보유한 여러 자산을 고려했을 때 해외 호텔 체인을 유지하고 늘릴 여력도 충분하고 호텔 사업을 교두보로 면세점 등 다른 사업 부문에도 활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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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동계올림픽 무엇이 바뀌었나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이 준비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새 종목'과 '새 프로그램'이 대회 얼굴을 바꾸는 첫 무대다. 기존 강국 구도와 메달 판도를 흔들 변화들이 이번 겨울 설원과 빙판 위의 숨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 스키마운티니어링 첫 올림픽…'스키모'가 여는 새 시장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스키마운티니어링, 이른바 '스키모'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다. 스키를 착용한 채 가파른 산악 지형을 오르고, 다시 내려오는 이 종목은 알프스와 피레네 등 유럽 산악 지역에서 레저 스포츠와 엘리트 스포츠가 동시에 성장해 온 종목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가 전통적인 3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피레네 산맥과 맞닿아 있는 스페인 역시 빠른 성장세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자연환경과 문화적 배경이 경기력으로 직결되는 종목 특성상, 첫 올림픽 무대부터 유럽 국가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산악스키에 걸린 금메달은 총 3개다. 세부 종목은 남녀 스프린트와 혼성 계주로 구성됐다. 스프린트는 약 3분 내외의 짧은 코스에서 진행되지만, 고도차 약 70m 구간을 빠르게 오르고 내려와야 해 폭발적인 체력과 기술이 동시에 요구된다. 특히 스키와 장비를 벗고 착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실수가 순위를 바꿀 수 있어, 이 장면이 종목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남녀 스프린트는 2월 19일(현지시간)에 열리고, 혼성 계주는 21일에 치러진다. 혼성 계주는 남녀 선수 한 명씩 두 명이 팀을 이뤄 코스를 두 차례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랑스의 에밀리 하롭처럼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을 휩쓴 선수들은 이미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라는 상징적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에 들어갔다. 코스 난이도와 고도, 눈 상태에 따라 전략이 크게 달라지는 종목 특성상, 기존 설상 종목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주목받을 가능성도 크다. ◆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 마침내 정식 무대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올림픽 정식 편입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다. 지금까지 여자 선수들은 노멀힐 종목에만 출전할 수 있었고, 라지힐은 남자 종목으로만 운영돼 왔다. 하지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에서는 이미 여자 라지힐 경기가 정착된 상황이었고, 올림픽 편입이 늦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간판 스타인 니카 프레우츠. [사진 = 프레우츠 SNS]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라지힐이 추가되면서, 여자 점퍼들은 보다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슬로베니아의 니카 프레우츠처럼 최근 몇 시즌 동안 라지힐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개인전은 물론 혼성 단체전까지 동시에 메달을 노릴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여자 라지힐 도입은 단순히 종목 하나가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남자·여자·혼성 종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만큼, 선수층이 고르게 형성된 국가가 유리해진다. 특정 에이스 한두 명에 의존하던 팀보다는, 전체적인 육성 시스템이 탄탄한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게 되는 구조다. ◆ 루지 여자 더블·혼성 팀 이벤트… '혼성 시대'의 가속화 루지에서는 여자 더블과 혼성 이벤트가 더해지며 메달 구조가 달라진다. 기존에는 남자 더블이 중심이었지만, 여자 더블 편입으로 여자 선수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후속 세대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남녀·싱글·더블이 모두 참여하는 혼성 팀 계주는 국가별 '전체 루지 시스템'의 수준을 가늠하는 무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새 종목으로 뽑힌 루지 여자 더블. [사진 = 밀라노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비슷한 흐름은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 등 다른 설상 종목에서도 이어진다. 혼성 릴레이·혼성 팀 경기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남녀를 따로 떼어 보던 관점에서 벗어나 '한 국가의 전체 저변'과 시스템을 함께 보는 시각이 강해지는 추세다. 이는 동계올림픽 전체가 점점 더 성평등·혼성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 프로그램 개편이 바꾸는 메달 지도 새 종목과 새 이벤트의 추가는 자연스럽게 메달 지도를 변화시킨다. 스키모처럼 유럽 산악 국가들이 강한 종목이 들어오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은 새로운 메달 창구를 확보하게 됐다. 반면 전통적으로 빙상과 구기 종목에 강점을 지닌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루지 여자 더블과 혼성 팀 이벤트처럼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종목이 확장되는 경우,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전통 강국들의 우위가 더욱 공고해질 여지도 있다. 종목 성격에 따라 각국의 득실이 분명하게 갈리는 구조다. 프로그램 개편은 선수 육성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혼성 팀 이벤트를 염두에 두고 남녀를 함께 훈련시키는 방식이 늘어나고,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스키모·루지·스켈레톤 같은 종목에 대한 투자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경기단체들은 밀라노 대회를 기점으로 어떤 종목이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을지, 또 어떤 분야가 사각지대로 남을지를 저울질하며 중장기 육성 전략을 다시 설계하고 있는 분위기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이런 의미에서 '새 겨울 스포츠 지형'을 시험하는 무대다. 스키모·여자 라지힐·혼성 팀 이벤트가 얼마나 흥미로운 경기와 서사를 만들어내는지, 또 어느 정도의 시청률과 팬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지에 따라 향후 동계올림픽 프로그램 논의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종목 개편은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겨울 스포츠의 미래를 다시 그리는 출발점이다. 그런 점에서 밀라노의 변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지켜볼 가치가 있는 또 하나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wcn05002@newspim.com 2026-02-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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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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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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