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갤럽 12월 첫째주 정례조사 결과
진보·호남·40대 제외 정권교체론 우세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내년 대통령 선거 기대'를 조사한 결과 여당 후보 당선 36%, 야당 후보 당선 53%라는 응답이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에게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약 100일 앞둔 현시점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를 물었다.
3일 발표한 12월 1주 '데일리 오피니언' 조사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6%를 나타냈다.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3%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의견은 성향 진보층(63%), 광주·전라(58%), 40대(57%)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 외 응답자 특성에서는 대체로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이 우세하다.
지난해 11월까지 양론 팽팽했던 성향 중도층은 12월부터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에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으로, 응답률은 15%(총 통화 6464명)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