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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들, 호소문 발표..."윤석열·이준석, 직접 만나 혼란 끝내달라"

기사입력 : 2021년12월03일 15:15

최종수정 : 2021년12월03일 15:15

초선의원 20명 "정권교체 실패 경고음 나와"
"윤석열, 포용력 발휘해 당 전체 안아달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 초선 의원 20명은 3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직접 만나 정권교체의 대의를 모색하고 지금까지의 오해와 혼란을 하루빨리 종식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와 윤 후보 측근들의 '패싱'에 항의하며 나흘째 당무를 거부한 채 '나 홀로' 비공개 지방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초선 강민국, 김미애, 김승수, 김영식, 김웅, 김형동, 박대수, 박수영, 박형수, 신원식, 유경준, 윤주경, 이영, 이종성, 정동만, 조태용, 최승재, 최춘식, 최형두, 황보승희(가나다순) 의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 두번째)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2.03 kilroy023@newspim.com

이들은 "지난 6월, 국민과 국민의힘 당원 여러분께서 압도적인 지지로 이준석 후보를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했다"며 "이준석 신드롬, 0선 중진, 헌정사 첫 30대 당 대표의 탄생은 정치혁신과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 11월, 공정과 상식을 열망하는 민심은 정치권에 몸담지 않았던 윤석열 후보를 정권교체의 기수로 선출했다"며 "이는 문재인 정부에서 산산조각이 난 법치, 정의, 공정, 자유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대한민국의 가치를 되찾아달라는 국민의 명"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제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 열망과 명령에 부응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이러다가는 정권교체가 물 건너갈 수도 있다는 경고음이 벌써부터 터져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우리가 정권교체라는 지상과제를 완수해내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의 존재가치는 사라지고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으로 전락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온몸으로 담아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먼저 윤석열 후보께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리더십과 포용력을 발휘해 당 전체를 끌어안아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이준석 대표께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대한민국 정당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청년 당 대표로서 정권교체라는 하나의 길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12월 6일, 국민의힘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있다. 시간이 없다"며 "민생과 공정, 그리고 미래가치로 국민 통합을 이루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해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진정한 국민의 힘이 되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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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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