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위드코로나 중단]사실상 청소년 백신 의무화…학원들 "학습권 침해" 강력반발

기사입력 : 2021년12월03일 19:00

최종수정 : 2021년12월03일 19:09

2022년 2월 1일부터 12~18세 청소년도 방역패스 대상
학원들 "클린존 스티커 배부, 철저히 학원 방역 관리"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오는 6일부터 실내 다중이용시설 전반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특별방역대책을 내놓자 학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한국학원총연합회(학원연합회)는 교육부 측과 화상으로 실시한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관련 간담회에서 "정부가 학생 백신접종을 담보로 학습권을 침해했다"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3일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해외 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16일까지 2주간 내국인 포함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조치를 시행한다. 2021.12.03 mironj19@newspim.com

학원연합회 측은 "이번 조치는 정부가 학생들의 백신접종 책임을 학원에 떠넘기는 행위"라며 "강한 유감과 함께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중대본)은 오는 6일부터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에 학원을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12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13일부터는 위반 시 과태료 등 벌칙을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내년 2월 1일부터 12~18세 청소년에게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상 초등학교 6학년에 해당하는 12세 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아야 하는 만큼 학교 현장에서의 혼란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는 아동·청소년의 백신 접종은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고, 최근 '강력 권고'로 입장을 바꾼 바 있다.

이에 학원들은 "그동안 학원 방역 현황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해서 운영시간 제한, 학원종사자 PCR 의무검사 등 각종 부당한 규제를 참고 희생을 감수했다"며 "학원자율방역점검단을 구성해 지역 학원 방역을 점검했고, 방역 우수학원에는 클린존 스티커를 배부해 학원 방역을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또 "백신 접종 유무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제한해서는 안 되며, 이번 조치로 학력 빈익빈 부익부도 우려된다"며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 백신 접종을 꺼리고 있는데, 이번 조치는 백신 접종 유무로 학생들의 가장 기본권인 학습권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이외에도 "비대면 수업으로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새학기를 앞두고 형편이 되는 학생들은 과외 등 다른 학습방법을 강구하겠지만 학원마저 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대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유원 학원연합회장은 "비대면 수업으로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은 학원뿐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학생들의 학습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강도 높게 방역해왔다"며 "학원은 특정 다수만 출입하는데 다른 다중이용업소와 같은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