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감사원 퇴직자 불법 특별채용' 의혹을 받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고발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달 2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된 최 전 원장 사건을 대검에 이첩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홍준표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최 전 원장 영입 행사에서 공동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1.10.17 pangbin@newspim.com |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7월 26일 최 전 원장이 재임 기간 감사원 퇴직자 23명을 불법채용했다고 주장하며 공수처에 고발했다.
당시 공수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 사건도 수사 중이었다. 감사원의 수사 의뢰에 따른 것이었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 수장인 최 전 원장 역시 채용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일각에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지적이 나왔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조 교육감 사건과 유사한 최 전 원장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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