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관내 4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소독시설 개선을 추진중이라고 7일 밝혔다.
1차로 '21년도에는 군서정수장의 소독방식을 기존 액화염소 대신 안전하고 살균 지속력이 우수한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설비로 개선해, 12월 초부터 수돗물을 생산해 공급 중이다.
액화염소는 누출 사고 발생 시 인명 및 환경오염 피해가 커 '화학물질관리법',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등에 의해 엄격한 규제와 관리를 받고 있다.
영암군, '깨끗한 수돗물 공급' 정수장 소독시설 개선 추진 [사진=영암군]2021.12.07 ej7648@newspim.com△ |
특유의 소독 냄새로 수돗물 민원과 상수도관 부식 유발로 적수를 발생시키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하고자 벤치마킹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차염소독설비로 개선했다.
이 결과 소독 냄새 및 적수 원인이 되는 망간을 95% 이상 제거하는 효과를 보고 있으며 기존 액체염소보다 소독부산물과 누출, 폭발 등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없는 안전성도 확보했다.
영암군은 "소독시설 개선으로 수돗물 내 망간 저감과 배관 부식 방지로 적수 예방 등 상수도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하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전국 수도사업자 운영관리 평가에서 전국 상위 20% 내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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