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현대重 노조 강성 집행부 당선에…노사 간 줄다리기 길어질 듯

기사입력 : 2021년12월13일 16:39

최종수정 : 2021년12월13일 16:39

지난달 조합원 투표로 파업권 이미 획득...내달 교섭 파행 시 파업 유력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올해 임금협상 교섭 중 진행된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선거에서 강경파가 당선되면서 입장 차이를 보인 노사 협상이 장기화될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중공업 지도부 선거에서 새 노조 지부장에 정병천 후보가 당선됐다. 정 후보는 조합원 8508명이 투표한 결과 52.68%로 과반의 지지를 얻어 내년부터 현대중공업 노조를 이끌게 됐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강성 후보로 분류됐다. 강성으로 분류되는 정 후보가 온건으로 분류된 상대편 후보를 꺾으면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차기 집행부에도 투쟁 노선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 공약으로 기본급 중심 임금인상, 정년 연장 등을 내걸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파업권 역시 확보한 상태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달 조합원 전체 투표를 통해 재적 대비 58.28%의 찬성으로 파업 투표를 가결했다. 하지만 파업권 획득 후 지도부 선거 체제에 접어들면서 교섭은 잠시 미뤄진 상태였다.

이에 정 후보는 내달부터 현재 진행 중인 교섭의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7일까지 23차 교섭까지 진행한 바 있지만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12만304원 임금인상(호봉승급 제외) ▲호봉승급분 적용 1월 1일로 변경 ▲가족수당 및 근속수당 인상 ▲연차별 기본급 격차 조정 ▲성과급 산출 기준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노조 측의 임금인상안을 수용하기 어렵고 나머지 안건에 대해서는 임금 협상에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라며 논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연내 교섭 마무리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내달 새 지도부 출범 이후 노조 파업이 현실화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7월에도 전면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노조의 전면 파업은 2019년 이후 처음 이뤄졌으며 노조 지도부가 크레인을 점거해 사측과 대치한 바 있다. 전면 파업 이전에도 4시간 근무를 중단하는 부분 파업도 5차례 이상 이뤄졌다.

하지만 현대중공업 사측도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지난 2년 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하지 못한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재작년과 작년 임단협을 지난 7월에야 합의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 제시안을 수없이 요구했지만 제시안을 마련하지 않고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말 뿐"이라며 "사측은 연내 교섭을 마무리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여 매우 안타깝다. 올해 교섭을 하지 못하면 많은 우려스러운 일들이 발생될 것"이라고 파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임금 협상 외에 다른 안건에 대해 협의할 수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임금 인상안에 대해서도 지난 2년 치 협의한 사안(2019년 기본급 4만6000원· 2020년 기본급 4만1000원 인상)과 차이가 커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교섭은 임금 협상안에 해당하지만 노조는 임금과 무관한 사안에 대해서도 일괄 상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임금과 무관한 안을 거두고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해 연내 임금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