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허경영, '깜짝' 공동 3위 이유는..."비호감 여야에 대한 냉소"

기사입력 : 2021년12월15일 09:38

최종수정 : 2021년12월15일 09:38

심상정·김동연 오차범위 내 앞선 3.6% 기록
"이재명·윤석열 포퓰리즘에 대한 어깃장 심리"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3.6%p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27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지하거나 호감가는 인물'을 물은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3.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9.8%를 기록했다.

이어 허 후보와 안 후보가 3.6%p, 심상정 정의당 후보 2.5%p, 김동연 새로운 물결 후보 0.5%p, 기타 후보 0.9%p, 없음 5.2%, 모름 0.7%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선 허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양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정치 혐오도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는 데 대한 냉소적인 표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양당 대선 후보들이 포퓰리즘을 난무하다 보니 차라리 옛날부터 돈을 마구 퍼주겠다는 허경영을 찍겠다는 어깃장 심리가 작용된 것"이라며 "이왕 포퓰리즘으로 갈 거 같으면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어디 한 번 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그렇게 돈 주겠다고 야단들이니 이왕 돈 퍼주겠다면 더 많이 퍼주겠다는 사람을 찍겠다는 것"이라며 "정부, 여당을 넘어 야당마저 모두 돈을 풀겠다는 정치권의 현실에 대한 국민들의 냉소적인 반응"이라고 진단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도 통화에서 "여론조사 상 양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반감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며 "실제 허 후보를 찍지는 않더라도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이렇게 표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평론가는 "지난 대선과 달리 지금 중도 진영이 많이 죽어버려서 기존 정치권에 실망한 중도층이 대안 세력을 찾지 못 한 결과도 반영됐다"며 "양당 정치로 다시 환원되는 구도 하에서 의외의 3등이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당 유력 주자들이 내건 공약들이 과거 허 후보가 주장했던 공약들과 유사한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유권자들 눈에는 비호감도가 높은 양당 후보들이나 허 후보나 비슷하다는 반발심이 작용된 것"이라고 봤다.

[고양=뉴스핌] 최상수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지난 8월 18일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대첩문 앞에서 장군 복장으로 대선 출마 선언에 앞서 행주산성 전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1.08.18 kilroy023@newspim.com

한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존 정치권에 대한 반발심이 작용된 결과 같다"며 "허 후보가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부터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놈이 많은 것'이라고 슬로건을 내걸면서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자극하는 데 효과를 봤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 의원은 "허 후보의 공약이 지나치게 현실성이 없고 허무맹랑할 정도인데 지지도가 3%가 넘었다는 건 정말 우려가 되는 부분"이라며 "기성 정치인들의 많은 각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jool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