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격차 3%p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다시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6%, 민주당은 33%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1%로 집계됐다. 정의당 지지율은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2%p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2%p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3%p 벌어졌다. 한동안 양대 정당 지지도 변동 폭이 컸으나 2주 전부터 다시 3%p 이내 격차로 비등해졌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층이 53%에 달했고 민주당은 23%에 그쳤다. 40대 이상의 과반수 이상인 51%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9%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2%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4%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로 조사됐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3%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6%, 더불어민주당 32%, 무당층 8%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