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김건희, 사과 의향은 적절…국민 기대에 미흡해 송구"

기사입력 : 2021년12월15일 16:27

최종수정 : 2021년12월15일 16:27

"與, 기획공세 부당하지만…송구한 마음 가져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자신의 위조학력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할 의향이 있다는 것과 관련해 "그런 태도는 적절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가온한부모복지협회를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대선 후보의 부인이 아무리 결혼 전 자신의 신분에서 처리한 일이라도 국민들의 높은 기준으로 바라봤을 때 미흡한 처신이 있다면 국민에게 송구한 마음을 갖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가온한부모복지협의회를 방문해 한부모가정에게 보낼 물품을 포장하고 있다. 2021.12.15 leehs@newspim.com

윤 후보는 "본인 입장에서 아무리 할 말이 많다고 하더라도, 또 여권의 기획공세가 아무리 부당하게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국민 눈높이와 기대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게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여권의 기획공세'라고 한 것에 대해 "아침 한 라디오부터 시작해서 줄줄이 이어지는 것을 보니 우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여러분이 판단해달라"고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인 정성호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기재는 범죄행위"라며 "사문서 위조 혐의와 사기의 혐의도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강릉 성희롱 의혹에 대해 "코로나가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후보자를 포함해 사무총장이라고 하는 캠프의 요직을 맡고 있는 후보의 측근이 낮부터 새벽까지 계속해서 술판을 벌이는 것은 굉장히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도종환·권인숙·서동용 의원은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이어 2013년 안양대에 제출한 이력서에도 수상 경력을 거짓으로 쓰거나 학력을 부풀려 기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맹공을 펼쳤다.

민주당 의원들은 앞으로 김씨가 2001년 한림성심대 시간강사로 재직했을 때부터 2014년 국민대 교원으로 임용됐을 때까지의 18개의 허위 경력 기재 사실을 파악해 해명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김건희 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허위 이력과 관련 청년들의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윤 후보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은 언제 개시하냐'는 질문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사진 = 더팩트 제공]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