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인턴기자 = 연말·연초 1월 효과, 중소형주 효과 등에 따라서 낙폭과대 신규 상장 주식이 주목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바이오 주식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SK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로나19로 모든 자원이 집중돼 소외받고, 상장심사 강화에 따라 올 한해 부진했던 바이오 주식들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낙폭과대 신규 상장 주식 [사진=SK증권] |
국내 증시에서는 1월 효과(January Effect)로 인해 연초에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신규 상장 후 주가가 크게 하락해 L자형 주가 차트를 그리는 기업들의 반등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낙폭과대 신규 상장 주식들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해당 종목으로 '프롬바이오', '진시스템', '에이치피오', '지니너스', '아이패밀리에스씨',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실리콘투', '바이젠셀', '한컴라이프케어', '에이비온', '바이오플러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등을 지목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최근 오미크론 여파로 증시가 조정받는 과정에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종목이 많았지만 성장성이 높은 제약·바이오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과 예방 및 치명률 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낙폭이 컸던 코스닥 제약 지수의 반등이 커졌다"라면서 "향후 또 다른 변이 출현시 학습효과로 인해 제약·바이오 업종의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의약품 수요와 공급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 및 생산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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