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싱가포르와 국방장관회담…괌은 해군 장병 격려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16일부터 24일까지 신남방정책 주요 협력 국가인 태국과 싱가포르, 괌을 방문한다.
국방부는 16일 "서 장관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겸 국방부 장관 초청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 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전사·순직군인 유가족 찾기'를 위한 국민권익위-국방부-국가보훈처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권익위에 '유가족 찾기 특별조사단'을 설치하고, 국방부·보훈처가 인력을 파견·지원해 범부처 협업을 통한 유가족 찾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1.12.15 yooksa@newspim.com |
서 장관은 방문 기간 중 서 장관은 쁘라윳 총리와 한·태국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정세 및 양국 간 국방협력 발전방안과 방산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서 장관은 지난 7월 태국이 한국의 T-50을 구매한 후 실제로 운용 중인 4비행단을 방문해 사령관을 면담하고 T-50 훈련기 운용 현황을 살펴볼 방침이다.
서 장관은 이어 6·25 전쟁에 참전, 용맹성을 널리 인정받으며 작은 호랑이(Little Tiger)라는 별명을 얻은 21연대를 방문해 참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참전협회 및 참전용사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한다.
태국 방문을 마친 서 장관은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응 엥 헨(Ng Eng Hen) 국방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아세안 허브 국가인 싱가포르와의 국방교류협력 평가 및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서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민간선박에 대한 해적행위 방지 등 해상 안전보장에 앞장서고 있는 정보융합센터 및 아세안 내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사이버작전센터를 방문한다.
서 장관은 태국 방문에 앞서 16일 괌을 방문해 기항 중인 해군 순항훈련전단 장병들을 격려하고, 6.25전쟁 참전용사 위령비에 헌화한다.
올해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학교 76기 사관생도 152명을 포함한 함정 승조원 등 약 54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0월 22일 해군 제주기지를 출항해 현재 마지막 기항지인 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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