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일선 학교 교사에게 매년 수립 해야하는 학교육과정 설계는 늘 어렵게 느껴지는 고민거리다.
교육부와 도교육청이 제시한 기준과 지역, 학교 여건을 고려해 각 학교만의 고유한 교육과정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교육과정 아카데미.[사진 =충북교육청] 2021.12.18 baek3413@newspim.com |
충북교육청은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18일 오전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초등학교 교육과정 아카데미'를 열었다.
20명의 초등 교사가 이날 휴일을 반납하고 학교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앞서 교육을 희망한 교사 141명이 참여해 지난 14~ 15일 온라인으로 이론 학습을 마쳤지만 이날 대면 교육은 거리두기 강화로 대폭 축소돼 진행 됐다.
아카데미에서는 충북교육청이 도내 259개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일일이 분석해 만들어진 교육과정을 발췌하고 다듬어 만든 표준 교육과정 모델이 등장했다.
일명 학교 교육과정 프레임워크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교사들은 각자 근무하는 학교 교육과정과 프레임워크를 비교하며 새로운 교육과정을 설계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한 교사는"문서로 작성하는 학교교육계획에서 벗어나 각 학교간의 교육 계획을 비교해보고 집단지성을 통해 불필요한 부분은 덜어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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