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 외곽길 산책로에 '포토 스팟' 마련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방부는 그동안 일반 국민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경상남도 거제시 저도 내 대통령 별장 건물 외곽길 산책로를 내년 2월부터 추가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저도는 군사시설과 대통령 경호유관시설이 위치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다가 2017년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채택된 이후 2019년 9월 1년간 시범개방을 거쳐 작년 9월부터 일반에 개방되기 시작했다.
경상남도 거제시 저도 대통령 별장 신규 개방구간 2021.12.20 [이미지=국방부] |
국방부 관계자는 "당초 저도 내 군사시설과 대통령 경호유관시설은 개방범위에서 제외됐으나, 국방부는 거제시민의 오랜 염원을 최대한 수용하여 군사보안 및 경호업무에 저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반 시민도 대통령 별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산책로 추가 개방으로 저도를 방문하는 일반 시민들은 대통령 별장을 근접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대통령 별장 인근에 지정된 장소(포토 스팟)에서 기념 사진촬영도 가능해진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저도 상생협의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보다 많은 국민들이 저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저도 개방의 안정적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저도 상생협의체는 국방부, 행정안전부 외에 해군, 경상남도, 거제시 등 '저도 개방'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말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저도는 시범개방 이후 2019년 2만6790명, 2020년 4만1008명, 2021년(11월 30일 기준) 1만4940명의 입도객이 다녀갔다. 국방부는 관람객 수가 기대에 못미친 이유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유람선 운항 중단 및 저도 입도객 감소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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